깔미 뜻, 정확히 이해하고 사용하고 계신가요? 사실 신조어로 사용할 때 깔미는 뜻과 의미가 타인에게 마음의 상처를 줄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사용하는 걸 권장하지는 않습니다. 기사를 통해 깔미 뜻부터 왜 사용을 권장하지 않는지 정확히 확인해 보세요.
깔미 뜻, 3가지 의미
깔수록 미운 사람
‘깔미’는 ‘깔수록 미운 사람’의 줄임말로, 쉽게 말해 보기만 해도 밉고 불쾌하며 싫어지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깔수록 미운 사람’에서 ‘깔수록’은 까도 까도 그 속내를 단박에 알아차릴 수 없고 끊임없이 새로운 모습을 보이는 양파 같다는 뜻도 있지만, 대부분 남의 결함을 들추어 비난하거나 치거나 때려서 상처를 내다는 뜻을 갖는 은어 ‘까다’의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이유 없이 밉고 싫은 사람을 지칭하는 은어가 ‘깔미’이며, 깔미의 대상은 술자리에서 주로 언급되고 뒷담화의 주제로 자주 다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깔미의 대상이 되는 사람은 한 사람에게만 미움을 받을 수도 있지만, 여러 사람이 함께 싫어하는 경우도 흔히 있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미워할 이유가 딱히 없는데도 그 사람이 그냥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깔미의 대상으로 삼고 상처를 주기도 하는데, 이런 상황에서는 자신이 미움의 대상이 된 이유를 알 수 없기 때문에 당하는 입장에서는 더 큰 마음의 상처를 입을 수도 있어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 깔미 뜻 | 첫 번째 의미
'깔수록 미운 사람'의 준말. 보기만 해도 밉고 까도 까도 끊임없이 미워할 이유가 생기는 양파 같은 사람.
경상남도 사투리
깔미는 ‘갈매이’나 ‘깔마구’와 함께 갈매기를 부르던 경상남도 사투리 중 하나로, 경상북도에서는 갈매기를 ‘갈마기’나 ‘갈마구’로 불렀던 적도 있었습니다.
지방에 따라 갈매기를 부르는 이름이 다양한데, 제주도에서는 ‘갈메’, ‘감새’, ‘구배기’, ‘갈멩이’, ‘갈메기’, ‘갈미’ 등으로 불리며, 전라북도에서는 ‘갈따구’, ‘갈마구’, 전라남도에서는 ‘갈미새’, ‘갈미’라는 이름으로 갈매기를 부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이들 지역에서도 표준어를 사용해 갈매기로 통일해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 깔미 뜻 | 두 번째 의미
갈매기의 경상남도 사투리
함경도 사투리
깔미는 해삼의 한 종류인 타원광삼을 부르던 함경도 사투리이기도 합니다. 해삼은 서식지와 먹이에 따라 색깔과 생김새가 다양한데, 타원광삼은 일반적인 해삼과는 다르게 많은 잔가지가 잘 발달한 촉수를 가지고 있는 게 특징입니다. 동해와 남해에서 자주 발견되는 오각광삼은 몸통 길이는 3㎝ 전후로 소형이며, 선홍색이나 분홍색의 몸통에 갈색 촉수를 가지고 있습니다.
몸통 길이 30cm 정도의 개해삼은 조하대 암반이나 자갈 바닥에서 가끔 발견되는 대형 해삼으로, 몸통이 딱딱하고 황갈색으로 보이는 외형이 마치 딱딱한 나무토막과 같은 모습을 띠고 있습니다. 개해삼은 육질이 단단하고 질기기 때문에 보통 식용으로 잘 먹지 않습니다.
• 깔미 뜻 | 세 번째 의미
해상의 종류 중 하나인 타원광삼을 부르던 함경도 사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