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세다 새다 뜻 바로 알기: 헷갈리는 한글 맞춤법 올바르게 사용하는 법

여러분은 ‘천장에서 물이 세다’ vs ‘천장에서 물이 새다’ 중 어느 문장이 더 자연스럽게 느껴지나요? 사실 ‘새다’와 ‘세다’는 비슷한 발음과 형태 때문에 헷갈리기 쉽습니다. 그러나 어느 것을 쓰느냐에 따라 의미도 달라지고 한글 맞춤법에도 어긋날 수 있으므로, ‘세다’와 ‘새다’는 사용 시 주의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물이-세다-새다-차이-뜻-비교

세다 새다 뜻

‘물이 세다’와 ‘물이 새다’는 모두 한글 맞춤법에 맞는 표현입니다. 다만, ‘세다’와 ‘새다’의 뜻 차이 때문에 사용하는 상황에 따라 올바른 표현이 될 수도 있지만, 틀린 표현이 될 수도 있습니다.

세다 뜻

‘세다’는 무언가를 하나, 둘처럼 헤아리거나 감정적 또는 물리적으로 강함을 나타내며, 영어로는 ‘count’ 또는 ‘be strong’의 의미가 있습니다.

다음은 ‘세다’의 구체적인 의미와 일상에서 흔히 사용되는 예시입니다.

  • 숫자를 세다 / 돈을 세다 : 사물의 수효를 헤아리거나 꼽다.
  • 물(물살)이 세다 : 물, 불, 바람 따위의 기세가 크거나 빠르다.
  • 기운이 세다 / 주먹이 세다 : 힘이 많다.
  • 고집이 세다 : 행동하거나 밀고 나가는 기세가 강하다.
  • 술이 세다 / 간이 세다 : 능력이나 수준 따위의 정도가 높거나 심하다.
  • 팔자가 세다 : 운수나 터 따위가 나쁘다.
  • 머리가 허옇게 세다 : 머리카락이나 수염 따위의 털이 희어지다.

새다 뜻

‘새다’는 틈이나 구멍으로 무엇인가가 빠져나가거나 돈이나 재산, 정보 따위가 부족해지거나 알려짐을 나타내며, 영어로는 ‘leak’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음은 ‘새다’의 구체적인 의미와 일상에서 흔히 사용되는 예시입니다.

  • 지붕에서 비가 샌다 : 기체, 액체 따위가 틈이나 구멍으로 조금씩 빠져 나가거나 나오다.
  • 방에서 불빛이 새어 나왔다 : 빛이 물체의 틈이나 구멍을 통해 나거나 들다.
  • 지갑에서 돈이 자꾸 샌다 : 돈이나 재산 따위가 일정한 양에서 조금씩 부족해지거나 모르는 사이에 다른 데로 나가는 상태가 되다.
  • 기밀이 새어 나왔다 : 비밀, 정보 따위가 보안이 유지되지 못하거나 몰래 밖으로 알려지다.
  • 슬그머니 딴 데로 샜다 : 모임, 대열, 집단 따위에서 슬그머니 빠지거나 다른 곳으로 나가다.
  • 이야기가 이상한 쪽으로 샜다 : 대화, 토론, 발표 따위가 주된 화제에서 벗어나거나 다른 주제로 바뀌어 버리다.
  • 학교에 안 가고 딴 곳으로 샜다 : 원래 가야 할 곳으로 가지 아니하고 딴 데로 가다.

물이 세다 새다

‘천장에서 물이 세다’와 ‘천장에서 물이 새다’ 중 자연스러운 한글 맞춤법 표현은 ‘천장에서 물이 세다’가 맞습니다. 천장이 깨지거나 파손되어 비가 내리면 천장의 틈으로 물이 떨어지는 상황은 기체나 액체가 틈이나 구멍으로 조금씩 빠져나가거나 나온다는 뜻을 가진 ‘새다’가 맞는 표현입니다.

즉, 물살이나 물줄기가 강하다고 표현할 때는 ‘물이 세다’가 맞는 표현이고, 정확히는 ‘물살이 세다’라고 하면 보다 의미를 잘 전달할 수 있습니다. 반면 틈이나 구멍에서 물이 조금씩 흘러 나오는 것을 표현할 때는 ‘물이 새다’가 맞는 표현이고, ‘물이 세다’라고 하면 의미도 달라지며, 한글 맞춤법에도 맞지 않는 틀린 표현이 되고 맙니다.

설이나 추석을 세다 새다

설이나 추석 등 명절을 지내는 것을 ‘세다’, ‘새다’, ‘쉬다’, ‘쇄다’로 말하는 사람이 많은데, 명절이나 생일, 기념일 같은 날을 맞이하여 지낸다는 의미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표현은 ‘쇠다’입니다.

‘쇄다’는 ‘쇠다’의 잘못된 표현이며, ‘쉬다’는 ‘나는 며칠 좀 쉬고 싶었다’처럼 ‘피로를 풀려고 몸을 편안히 두다’, ‘잠을 자다’, ‘잠시 머무르다’는 뜻으로 사용됩니다. 따라서 명절을 지낸다는 뜻을 전달하고 싶을 땐, ‘추석을 쇠다’, ‘설을 쇠다’, ‘명절을 쇠다’와 같이 사용해야 합니다.

  • 설을 쇠다 : 명절, 생일, 기념일 같은 날을 맞이하여 지내다.
  • 나는 며칠 좀 쉬고 싶었다 : 피로를 풀려고 몸을 편안히 두다.
  • 잠시 길가에서 쉬었다가 다시 길을 떠났다 : 잠시 머무르다.
  • 쉬지 않고 돌아가는 기계 : 물체나 물질 따위가 움직임을 멈추다.
  • 어제는 회사를 쉬었다 : 결근이나 결석을 하다.
  • 직장을 쉰 지 한 달이 다 되었다 : 일감이 없어서 오랫동안 일을 하지 못하거나 직장 따위를 그만두다.
  • 쉰 목소리 : 목청에 탈이 나서 목소리가 거칠고 맑지 않게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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